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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나만의 공상

토론하고 쟁명할 수 있는 나라

뿌리깊은 나무가 끝났다. 23회 중간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날 설득할 생각은 말게.

사직하는 한이 있더라도, 난 끝까지 반댈세.

만일 글자 반포가 역사에 피할 수 없는 거대한 것이라고해도, 누군가는 나처럼 반대를 할 수 있어야 하네. 그것이 이 조선이 토론하고 쟁명할 수 있는 나라임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조선은 토론을 하고 쟁명할 수 있는 나라였다.
자신들의 의견을,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의견을, 당시 시대를 지배하는 사상(성리학)을 바탕으로 논리를 펴고 서로 주장하고, 평가하고,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검증하고, 나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판단할 수 있는 나라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