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가 끝났다. 23회 중간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날 설득할 생각은 말게.
사직하는 한이 있더라도, 난 끝까지 반댈세.
만일 글자 반포가 역사에 피할 수 없는 거대한 것이라고해도, 누군가는 나처럼 반대를 할 수 있어야 하네. 그것이 이 조선이 토론하고 쟁명할 수 있는 나라임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조선은 토론을 하고 쟁명할 수 있는 나라였다.
자신들의 의견을,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의견을, 당시 시대를 지배하는 사상(성리학)을 바탕으로 논리를 펴고 서로 주장하고, 평가하고,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검증하고, 나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판단할 수 있는 나라였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 > 나만의 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멘탈이 강한 사람들의 13가지 특징 (0) | 2013.12.02 |
---|---|
[어플스토커] 메모리 정리어플 - 어플스토커 v2.3(2012.02.27) (1) | 2012.02.27 |
상승곡선 (0) | 2011.11.29 |
[Facebook] F8 관련 (0) | 2011.10.24 |
[꿈] 베토벤 바이러스 5부 중... (0) | 2011.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