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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나만의 공상

[꿈] 베토벤 바이러스 5부 중...

짧은 정리-

건우(장근석)는 교통순경.
사고 쳐서 정직. 그 사이 오케스트라를 연습.
정직 복귀일 = 오케스트라 공연 날짜.

강마에 건우(김명민)은 세계무대에서 지휘하는 지휘자.
실력은 좋음. 성깔이 있음. 
여차저차 오케스트라를 책임지게 됨. 실패하면 안됌.
공연을 중단시키긴 해도 망치지는 않는 지휘자.

오케스트라 공연 당일.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건우를 찾아간 강마에.







하나만 물어보자 지휘배우고 싶다는건?




배우고 싶었습니다.




근데?




꿈을 그냥 놔둘겁니다.




꿈?

그게 어떻게 니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있는. 가질수도 없는, 시도조차 못하는, 쳐다만봐야하는 별.

누가 지금 황당무게 별나라 얘기하쟤? 니가 뭔갈 해야될거 아니야.





조금이라도 부딫치고 애를 쓰고, 하다 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거기에 니 냄새든 색깔이든 발라지는거 아니야.





그래야 니 꿈이다 말할 수 있는거지.


아무거나 갖다붙이면 다 니 꿈이야? 그렇게 쉬운거면 의사, 박사, 변호사, 판사, 몽땅 갖다 니 꿈하지 왜?!

 



꿈을 이루란 소리가 아니야.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사실 이런 얘기 다 필요 없어. 내가 무슨 상관있겠어. 평생 괴로워할건 넌데.









난 이정도 밖에 안되는 놈이구나. 꿈도 없구나. 꾸지도 못했구나. 삶에 잡아 먹혔구나.


평생 살면서 니 머리나 쥐어뜯어봐. 죽기 직전이나 되서 지휘? 단말마의 비명정도 지르고 죽던지 말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