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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Dev. History

[개발일지] "스토커"라는 이름의 탄생. 그리고 어플스토커

스토커 시리즈라고 하기 참 민망할정도로... 스토커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좀 쎄다.. ^^;
어쨋든 스토커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야기부터 할까한다. 

 
2010년 10월쯤.. 되었을까. 당시 나는 대학교 4학년이었다.

같이 지내던 무리가 항상 머물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을 "윈랩"이라고 불렀다.
어쨋든. 그 윈랩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내던 그때.
어플스토커(당시는 태스크킬러를 만들자 정도의 생각만 하고 있던 때였다.)를 만들기로 했었다.




처음에는 태스크킬러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이름을 정하는데 엄청 애를 먹었다.
진짜 이름만 가지고 며칠은 고민했을거라고 생각된다.
그때, 개발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윈랩에 상주하고 있던 친구가 "스토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뭐... 우리가 길자(GILJA)라고 부르는 친구다. 아무튼 이 친구가 스토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모두가 "이거다!!!" 라고 생각하고 스토커라는 이름을 썼다. 그리고나서 개발이 완료된
후에 어플스토커라는 이름으로 런칭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여기서 어플스토커라는 이름이 바로 나온건 아니다.
처음에는 태스크스토커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실제로 프로젝트 이름은 아직도 TaskStalker다. 뭐.. 바꿀필요가 없으니까 안바꾸고 그냥 놔둔다. ^^; 

이때는, 모두가 쓰는 킬러앱을 만들자는 생각이었고, 어플스토커로 2011년 초만해도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아직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명정도? 였을 시절, 어플스토커는 안드로이드 마켓만으로 100만명 정도가 다운을 받았었으니까. 그리고 실제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다운을 받고 사용하고 있다. 업데이트는 안하고 있지만... ^^;;;;;;;;;;;;;;;;;;;;;;;;;;;;;;;;;;;;;;;;;;;;;;

아, 그러고 보니 배터리스토커도 다운로드 100만이 다되간다. 이거... 고쳐야되는데..........



각설하고, 어플스토커의 핵심은 움직이는 위젯이었다. 어플스토커를 개발한 사람중 한명인 카류리드(Karyurid)형의 블로그에 가면 당시 공부했던 내용이 적혀있다.

방금 링크걸려고 가보고 왔는데, 메인사진이 아직도 소진이다. 당시에 윈랩에서 지내던 시절, 카류리드형은 하나의 노래를 최소 1일에서 1주일동안 틀어놓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고 카류리드형이 윈랩의 왕고였으므로, 우리는 모두 같은 노래를 계속들어야했다. 이때는 소진이 부른 엄부렐라를 계속들어야 했었다.

물론 난 매우 좋았습니다. 형. 

아! 같은 노래를 계속 틀었던 것에 대한 얘기는, 2010년 12월 12일 ~ 2010년 12월 17일까지, 아이유의 "좋은날"을 5일동안 틀어놓았을때를 이야기 하면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이때는 아이유팬플이라는걸 기획하고 개발했을때다. 이것도 정말 어이없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정말 웃긴건 아직 학생때였고, 혼자만드는건데, 기획서하고 스토리보드가 있다는 점. 그냥.. 왠지 문서가 만들고 싶었어....)

어플스토커는 위젯형 태스크킬러다. 위젯을 클릭하면 메모리에 올라가있는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킬해준다. 여기서 관건은, 메모리 사용량이 많아지면 위젯이 그걸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거 정말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다. 이거 보면서 감탄 정말 많이했었으니까. 그리고 어플스토커는 위젯의 스킨을 변경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심지어 유저가 직접 만들어 올린 스킨으로 어플스토커 위젯에 적용할 수 있다.(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언제 블로그에 한번 써야겠다.)



어쨋든, 이렇게 귀엽고 아기자기한!!!! 움직이는 위젯형 태스크 킬러를 만들게 되었다.
어플스토커. 스토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UI쪽만 좀 손댔지만, 뭐.. 개발에 손가락 하나 정도 얹기는 얹은거니까.

요 스크린샷의 왼쪽 위에 보이는 배터리 알림은, "배터리스토커"라는 어플스토커의 형제어플이다.



아! 중요한거 빠트릴뻔.


어플스토커를 만든 사람들

eyekaryurid / j2enty / 그리고 꼽사리 낀 나 croute / 스토커라는 이름을 지어준 gilja

eye는 서버사이드 및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시스템 엔지니어이기도..
kryurid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j2enty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gilja는 서버사이드 및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다.